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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31. 04:20

Waitress 2007


설 연휴동안 한편도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본 영화?

사랑하지 않는 무서운 남편을 가진 이쁘고 맘씨좋고 착하고(?) 마음이 담긴 파이를 만드는 웨이트리스 이야기..

남편은 사랑하는 방법을 모른다.
아내는 사랑을 잊은지 오래..
그런 와중에 찾아온 아기..

어떻게 보면 불륜, 바람영화.. 두팀의 불륜이 나오지..
결혼한 나로써는 불륜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여기서는 그걸 사랑이라는 것으로 포장해서 공감이 가도록 만들어놨다.

하긴 상황이 상황이라 제나의 바람은 그렇다치고
의사.. 이쁘고 파이를 잘 만드는 여자가 아니였다면 바람 피지 않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냥 그렇게 생각만.. ^^

그렇게 원하지 않던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이를 보자마자 그렇게 대단한 용기가 생겼다는게 참 놀랍다.
미국이라 그런가? 영화라 그런가?
일반적으로 아가가 태어나면 남편과 더 헤어지기 힘들 것 같은데..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아기에게도 아빠가 있을 권리는 있는거니까..
(아빠도 아빠 나름이겠지만)

암튼 의사랑 잘 정리해서 나름 깔끔한 결말이 나와서 다행이다.
그리고 그 의사가 이혼한게 아니라면 다시는 제나 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스러운 제나를 불륜녀로 만들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 ^^

더 주책인건.. 난 왜 울면서 봤을까?
눈물이 자꾸 흘러서..ㅠ.ㅠ...
왜 그랬을까?

그건 그렇고 파이~~~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하는 음식인데 급 땡긴다.
초콜릿과 그 많은 달콤한 것을을 먹으면 엄청난 살이 찔꺼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말이다..
전에 야탑 지하였던가? 파이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데가 있었는데 그걸 사먹어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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