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5. 03:29
No Country for Old Men, 2007
2008. 12. 25. 03:29 in Enjoy/Movie
보는 내내 너무 떨면서 봤다.
그 스릴과 공포라는게 참말로...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서야 겨우 진정..
영화 나올 때 여러매체에서 아주 대단한 영화라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났다.
하지만 너무 무서운 내용인 것 같아 보지 않았는데
오늘 보고야 말았다.
소감..
1. 모스 설마 죽은 것 아니겠지? 죽은 척 하는거겠지? 와이프랑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살겠지?
(너무 흔한 미국식 영화를 많이 본듯.. )
2. 아 이게 끝이야??? 설마.. 왜 암것도 안가르쳐주고 끝나?
3. 꿈 이야기는 도대체 뭐야?
4. 왜 다 죽는거야???
5. 도대체 뭐라는 거야???
아이구야.. 너무 어려운 영화를 봤다.
도대체 어떤 부분을 훌륭한 부분이라고 해야하는거야?
물론 대사 하나하나가 참 의미 심장했다.
동전에 빗댄 삶이라는 것... 등등..
마지막 부분쯤 와서 모스의 와이프가 만약에 뭐라도 선택했다면 그게 맞았다면
주유소에 있던 사람처럼 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암튼 국어를 잘 못했던 나로서는
시를 이해하는 것 만큼 이 영화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인생이 그래서 허무하다고? 아니면 살만하다고? 아님 우연덩어리에 둘러 쌓여있다고??
그냥 동전처럼 흘러가다가 우연히 똥통에 빠지거나 황금돼지 저금통에 들어 앉거나
누구 주머니에 있다가 세탁기에 씻겨질 수도 있고, 서랍속에서 평생 박혀 있을 수 도 있다...
인생이 그런거다?
이 영화를 훌륭하다고 느끼신 분들의 영화평을 보고서야 비로서 이영화의 위대함(?)을 알 수 있었다.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
간만에 영화 봤는데 너무 어려운걸 봤다.
그래도 참 잘 봤다.. ^^
난 의미고 뭐고 그냥 영화 자체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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